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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19안타를 쏟아내며 키움 히어로즈를 완파했다.
키움의 1회말 공격이 무위에 그친 후 2회초 4점을 더 추가했다. 2사 1,3루 찬스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허경민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2사 만루 찬스가 오재원을 향했다. 1회에도 적시타를 쳐냈던 오재원은 우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왔다. 두산은 2회에 이미 10-0으로 크게 앞서며 한현희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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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까지 달아난 두산의 일방적인 공격은 후반 소강 상태를 보였다. 키움은 반격 찬스를 얻지 못했다. 그래도 무기력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추가 4득점이 위안거리였다.
이날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7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9경기만의 승리다. 이날 총 99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평균 구속은 144km였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3:36으로 준수했다.
반면 키움 선발 한현희는 1⅔이닝 11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신기록(종전 8실점)이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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