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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 투수들은 SK 와이번스를 만나면 없던 완투 욕심도 생길 것 같다. SK가 어느새 완투, 완봉 '맛집'이 되고 있다.
이후 9이닝 완투승이 없다가 지난 6월 27일 인천에서 LG 트윈스 정찬헌이 9이닝 3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완봉승을 따냈다. 정찬헌의 데뷔 첫 완투, 완봉승이었다. 이전까지 7이닝이 개인 최다 이닝이었지만 처음으로 9이닝을 채우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9회말 1사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는 노히트 행진을 벌여 2000년 송진우 이후 20년 만에 국내 투수 노히트 노런이 나오나 했지만 곧이어 연속 3안타를 맞았다.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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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 동안 두번이나 완투승을 헌납했다는 것은 그만큼 SK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초반부터 상대 투수의 스트라이크를 쳐서 안타를 만들겠다는 공격적인 자세를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안타를 만들지 못하다보니 너무 이른 카운트에서 아웃이 되고 상대 선발의 투구수만 계속 줄여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닝이 흐르고, 타석이 몇차례 돌아와도 효과적인 공략은 요원하다.
18연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도 1명의 투수만 던지게 하지는 않았다. SK 타선은 매우 염려스런 수준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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