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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시즌 첫승을 눈 앞에서 날렸다.
한달만에 다시 두산을 상대한 채드벨은 5회까지 선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출루 허용 이후 실점 위기를 막아내면서 3회까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던 4회초 한화 타자들이 먼저 3점을 뽑아주면서 경기 흐름을 리드하게 됐다. 채드벨에게는 큰 힘이 되는 점수였다.
4회말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채드벨은 김재환의 안타로 1사 1루 위기에 놓였지만 최주환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스스로 불을 껐다. 5회에도 안타 3개로 1실점은 했지만, 계속되는 1사 2,3루 위기를 또다시 넘길 수 있었다.
그런데 6회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폭투까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재호와 박세혁에게 연속 타점을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결국 4-4 동점이 되면서 채드벨은 스스로 첫승을 날린 채 이닝을 못 마치고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장민재가 채드벨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5⅓이닝 9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 승리가 이렇게 멀고도 힘들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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