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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포트]NC 이동욱 감독의 박석민 평가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만족"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7-08 08:08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사진은 NC 박석민.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7.01/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석민은 지금 수비를 해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NC 다이노스의 공격력은 엄청나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서 1-6으로 뒤진 9회말 박석민의 스리런포와 김태진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더니 나성범의 끝내기 3루타로 7대6의 역전극을 썼다. 이런 강타선이 만들어진 데는 부상했던 나성범의 복귀와 알테어의 활약, 그리고 강진성 권희동 노진혁 등의 맹타가 시너지 효과를 낸 덕이다.

박석민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박석민이 중심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더 강한 NC 타선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박석민은 6일까지 타율 2할9푼2리(137타수 40안타), 8홈런, 27타점을 올리고 있다. 어느 타순에서도 자신의 타격을 해줄 수 있는 믿음직한 베테랑이다.

그런데 NC 이동욱 감독은 박석민의 공격보다 수비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었다. 이 감독은 "사실 공격보다는 박석민이 수비를 나가고 있다는 것이 우리팀에 더 중요하다. 박석민이 3루를 지켜주고 있는 것에 감독으로서 더 만족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석민이 수비를 해줌으로써 NC의 수비 라인이 탄탄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를 더 중요시 한다. 라인업을 짤 때 타순이 아니라 수비수로 9명을 결정한다. 박석민이 건강하게 3루에 있으니 다른 라인업을 짜는 것도 쉬워진다.

이 감독은 "(박)석민이 3루를 지켜주니까 지금 박민우가 없는데도 김태진이 2루에서 뛰면서 박민우의 공백이 안보인다"면서 "배팅은 못치다가도 언제든지 칠 수 있다. 하지만 수비를 꾸준히 나가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라고 박석민의 수비 출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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