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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스타' 이정후가 화끈한 4번 데뷔전을 치렀다.
손 혁 키움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아픈 건 아니지만, 체력적으로 피로도가 있다. 또 분위기를 바꿀 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난 주말 KT 위즈전도 그렇고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가고,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야수 코치, 트레이너 코치와 얘기를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키움은 4번 고민이 크지 않았다. 홈런왕 박병호가 버티고 있기 때문. 손 감독은 "시즌 전에는 박병호라는 확실한 4번이 있으니 고민은 안 해봤다. 정후는 아까 물어보니까 고등학교 때 계속 4번을 쳤다고 하더라"면서 "작년이었으면 고민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장타력이 좋아졌다. 이정후나 서건창 모두 클러치 능력이 좋은 타자들이다"며 믿음을 보냈다. 올 시즌 박병호를 제외하면, 김하성(8경기)과 박동원(4경기)이 4번 타자로 출전한 적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박병호가 4번 타자로 최다 출전했고, 제리 샌즈와 박동원이 4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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