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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세 경기 연속 역전패다. KIA 타이거즈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8일 KT전을 앞두고도 윌리엄스 감독은 꽤 오랜시간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은 수비 디테일이 떨어졌다. 3-5로 뒤져있던 7회 초가 좋은 예다. 1사 3루 상황에서 황재균이 헛스윙, 낫아웃 상황이 발생했다. 포수 한승택은 3루 주자 심우준을 눈으로 견제한 뒤 1루로 송구했다. 헌데 심우준이 그 틈을 파고들어 홈으로 쇄도했다. 한승택의 송구를 받은 1루수 유민상은 당황하며 1루로 던졌지만 송구도 부정확했고, 상황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타선은 김선빈이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빠지자 전혀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 1~2회 1~2점을 뽑아낸 뒤 계속 침묵한다. 선발 라인업 6번부터는 타격이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1번부터 7번 타자까지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KT 화력과 비교하면 하위타선에선 득점은 커녕 안타를 기대하기도 힘든 모습이다. 지난 8일 KT전에선 6번 나주환 3타수 무안타, 7번 한승택 2타수 무안타, 8번 박찬호 4타수 무안타, 9번 김규성 2타수 무안타로 대타가 나오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해내지 못했다.
대응 카드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줄줄이 상위권 팀을 만난다. 투타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 KIA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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