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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 모드를 이어가며 승률 5할 탈환을 눈앞에 뒀다.
2회말 2사 1,2루 찬스를 놓친 롯데는 3회 2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 민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손아섭이 켈리의 147㎞ 투심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이대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마차도와 안치홍이 연속 중전안타로 나가자 정보근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사 2,3루가 됐다. 민병헌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 마차도가 아웃된 뒤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다시 2사 만루를 맞았지만, 전준우가 또다시 3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이어진 8회말 고우석을 상대로 3안타와 1볼넷을 집중시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정 훈의 볼넷, 이대호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이어 한동희가 땅볼을 쳤으나, LG 3루수 백승현이 2루로 악송구하는 사이 정 훈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마차도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0으로 달아났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선발 스트레일리의 완벽한 호투가 돋보였다. 첫 연승을 축하한다"면서 "타자들 역시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투타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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