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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퍽' 소리와 함께 한화 포수 이해창이 나뒹굴었다. 볼이 흐르는 사이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전 동료 이해창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이해창은 머리를 감싸쥔 채 그 자리에 쓰러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 KT에서 함께 뛰던 사이. 로하스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해창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다행히 이해창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내 몸을 일으킨 뒤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해창은 미안해하는 로하스의 등을 장난스럽게 툭 치는 것으로 답했다. 이후 이해창은 경기를 끝까지 정상 소화했다.
이날 최원호 감독 대행은 이해창은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승부수를 던졌ㄷ다. 이해창은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며 최 대행의 기대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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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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