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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작년과 올해 KBO리그 다승왕 경쟁 판도는 확실히 다른 전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과는 다른 페이스다. 지난해 리그 다승 1위는 20승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이었다. 하지만 김광현(SK)과 앙헬 산체스(SK) 그리고 이영하(17승)가 공동 2위에 올랐고, 그 뒤를 16승 양현종(KIA)이 이었다. 국내 톱 선발 투수인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13승)에 이영하가 데뷔 후 최다승으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국내파'의 선전이 돋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구창모 정도가 가장 앞서있고, 유희관(6승) 배제성, 양현종, 임기영, 원태인, 최채흥(이상 5승) 등 국내 선발 투수들은 한발짝 뒤에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산은 지난해 린드블럼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을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고 11승을 거뒀던 알칸타라는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지난해 승수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요키시와 구창모, 루친스키 등 경쟁 선수들의 컨디션도 워낙 좋기 때문에 타이틀 경쟁은 아직 안갯속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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