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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년 동안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 그러나 KBO리그 3년째 돌입하자 심판진에서 투구 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 팀 감독의 어필이 있은 직후 심판진이 움직임을 가졌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에 대한 투구 폼에 대한 코칭스태프-선수-심판의 교감은 있었지만, 시즌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문제를 삼는 건 구단과 선수의 문제가 아닌 심판진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러면서 "전날 윌슨이 투구폼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하는 부분은 주자가 있을 때 괜찮으니 모든 걸 괜찮다고 느낀 모양이다. 그래서 자신의 투구폼이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이날 윌슨과 면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보니 영상을 보니 심판이 투구폼을 지적했을 때 가장 심했던 것 같다. 나도 나가서 '일괄적으로 하다가 왜 잡냐'고 하니 '심해서 잡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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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똑같은 투구폼을 고수해왔다. 루틴과 습관이 돼 버린 투구폼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는 것. 이에 대해 류 감독은 "심판진이 원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윌슨한테는 왼다리가 먼저 움직이지 않고 던질 수 있냐고 물었을 때 불편하다고 한다면 줄이라고 해야 한다"면서도 "투수가 20년간 해왔던 폼을 하루 아침에 하지말라고 하는 건 힘들다. 개인적으로 유예기간을 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이 끝나고 캠프 가기 전이라도 바꿔야 한다. 다만 시즌 도중에 하라고 하면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전날 7회 초 LG가 13-3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현수가 투런 홈런 이후 발생한 '사인훔치기' 논란에 대해선 "절대 사인훔치기가 아니다. 사인을 어떻게 훔치나. 원정 팀이 크게 앞서고 있을 때 큰 세리머리를 자제하라는 사인이었다. 김현수가 더그아웃에 들어와서 하이파이브도 하지 않았다. 잘못 오해를 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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