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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1위 NC 다이노스의 8~9회가 힘겹다. 7월 들어 불펜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다시 부진하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의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NC에 8회가 가장 어렵다. NC는 올 시즌 구원 투수들의 8회 피안타율이 3할9리로 두산 베어스(0.3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8회 피출루율은 3할9푼7리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상황. 마지막 뒷문을 지키는 원종현으로 가는 길이 녹록지 않다는 의미다. 8회는 주로 셋업맨 배재환이 나선다. 배재환은 37경기에서 1승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 중이다. 크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이동욱 NC 감독은 "페이스가 떨어진 부분은 있다. 막지 못하니 피안타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어쨌든 배재환이 가장 좋아 믿고 8회에 가고 있다. 믿고 가야 한다고 본다. 계속 써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배재환이 8회를 깔끔히 막지 못하면 원종현의 투구 이닝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원종현은 32경기 등판 중 7차례 1이닝 초과 투구를 했다. 7월에만 9경기 중 3차례 1이닝을 넘게 던졌다. 그러더니 최근 3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 연승이 가장 많았던 NC지만, 지난달 24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연승이 사라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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