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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출입이 쉽지 않은 요즘,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레전드 중 한명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50)다.
이 코치는 현역 때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일본 코치 연수에서는 투수 파트를 비중있게 보고 있다고 한다.
이 코치는 주니치의 미래를 짊어질 타자로서 이시가키 마사미라는 선수를 거론했다. 주니치 출신의 미나토가와 마사타카 해설위원에 따르면 이시가키는 체격이 좋고 강도 높은 훈련도 가능한 거포로 프로 입단 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온 우타자다.
이 코치는 이시가키에 대해 "직구 치는 건 괜찮은데 변화구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못 칠 때는 나에게 많은 것을 물어본다. 내가 있는 동안에는 많은 관심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이시가키는 1998년 9월 21일생으로 올해 만 22살이다. 그보다 약 한 달 전인 8월 20일에 태어난 선수가 바로 이 코치의 장남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다. 이 코치는 아들 또래인 이시가키의 성장을 돕고 있는 것이다.
이 코치는 주니치 숙소에서 젊은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 주니치 홈인 나고야에는 이 코치의 지인들이 많지만,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외출을 할 수 없어 만나기 힘들다. 그런 고생을 하면서도 코치 연수를 하는 이유는 미래를 위해서다.
그는 "당연히 KBO리그에서 감독이 되면 좋겠지요. 기회가 올 때까지 선수로서의 경험보다 지도자로서 쌓은 경험을 선수들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슈퍼스타 이종범은 프로야구 사령탑이라는 미래를 향해 일본에서 노력 중이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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