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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막강한 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 혁 키움 감독도 "기대한 것보다 훨씬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러셀이 3번 타순에서 차분한 타격을 하니 2번 김하성과 4번 이정후도 덩달아 폭발하고 있다. 손 감독은 "하성이와 정후가 다 같이 좋아졌다. 하성이는 더 차분해졌다. 공격적일 때는 공격적으로 하고, 다른 상황에선 욕심을 안 부리고 러셀에게 연결해주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러셀과 어렵게 승부하고 나서 또 이정후를 만나니까 그것도 좋다. 투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이 3명의 타자에게 공을 15개 이상 던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러셀도 크게 욕심을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과감하게 스윙하지만, 때로는 밀어치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 낸다. 손 감독은 "러셀은 풀스윙을 해야 할지, 반대쪽으로 타구를 보내줘야 할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클러치 능력이 좋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상황에 따른 타격을 잘하니까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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