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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로 4년째, 제이미 로맥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지난 3년간 평균 34홈런 89타점을 올렸다. 최정 한동민과 함께 '홈런군단' SK 와이번스를 이끈 거포다.
로맥의 문제는 뭘까. 박경완 감독 대행은 "사실 전반적인 타격 밸런스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잘 안 맞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타격 타이밍이 너무 뒤에 있는 느낌이다. 정타 확률이 떨어진다. 타이밍을 조금 앞으로 당기면 더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앞서 SK는 퇴출한 투수 킹엄 대신 타자인 화이트를 영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투수를 구하기 힘들어 타자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선택에는 로맥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담겨있다. 화이트는 1루와 3루, 외야수를 겸하는 강타자다. 로맥과 포지션이 겹친다.
로맥은 3루와 코너 외야수로도 무난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2017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지션은 우익수였다. SK 3루는 최정, 우익수는 한동민이 맡고 있다. 때문에 로맥의 포지션은 좌익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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