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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압도적인 '1강'이었던 NC 다이노스가 최근 주춤하다. 부상 관리가 최대 숙제다.
올 시즌 첫 위기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찾아왔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지난 2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왼 엄지 타박상을 입었다. 알테어는 올 시즌 19홈런, 6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을 보여주면서도 팀의 '발 야구'를 이끌었다. 중견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하위 타선에서 알테어가 빠지니 무게감이 떨어졌다.
박민우와 강진성도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민우는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고질적인 문제에 철저한 관리를 했지만, 이탈을 피할 수 없었다.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내야수 강진성도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 엄지를 다쳤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엄지가 약간 꺾였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던 김태진도 지난달 10일 발목 부상으로 말소돼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와야 반등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두를 수 없는 노릇. 에이스 구창모도 왼팔 전와부 미세 염증으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만큼 충분히 휴식을 준다는 계획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부상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선두 수성의 키를 쥐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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