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주전도, 백업도 물샐 틈이 없다. 여기에 전직 메이저리거 에디슨 러셀을 끼얹었다. 살아남기 위해선 성장해야한다.
여기에 임병욱의 복귀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도 관심거리다. 지난 5월 16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이래 약 3개월 만이다. 7월 17일 2군 경기에 출전했다가 재차 염증 판정을 받고 휴식을 취했던 임병욱은 지난 12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손혁 감독은 "임병욱은 빠르면 오는 18일쯤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몸에 이상이 없다면 중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이정후와 박준태 모두 외야 3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활용폭이 넓다.
이렇게 되면 임시 좌익수를 병행해온 김혜성이 다시 내야 쪽에 전념하게 된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다. 최근 부진한 러셀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박병호는 '러셀의 레이저빔 송구가 어떠냐'는 말에 "김하성과 김혜성도 그 정도 던진다"며 동료들의 기량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누구 하나 수비력이 약하지도 않다. 내야 어느 위치에서도 병살타를 만들 수 있는 유연한 글러브질과 기민한 발놀림, 강한 어깨를 소유한 선수들이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