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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빡빡해진 일정, 그리고 긴 장마로 인한 잦은 우천 취소가 KBO 역사상 첫 이색 기록을 만들어냈다.
올시즌 KBO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5월 5일로 늦어졌지만, 정규시즌 144경기를 유지하고 있다. 대신 서스펜디드 게임,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의 특별 규정을 도입해 최대한 빠른 리그 진행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라운드 전체를 흠뻑 적시는 장대비가 며칠씩 계속되는 경우는 대책이 없다. 올시즌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한 롯데 자이언츠는 13일까지 76경기에 그쳤다. 1위 NC는 롯데 다음으로 적은 77경기.
앞서 전후기리그까지 포함하면, 1988년 빙그레 이글스가 50승을 선점하고도 2위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단일리그 체제로 치러진 29번의 시즌에서는 처음이다.
KBO 역사상 29번의 시즌 중 50승 선착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2.4%(21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8.6%(17번)다. 일반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던 팀인 만큼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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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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