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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좌완 신인 김윤식이 또다시 데뷔 첫 승에 실패했다.
88개의 공을 던진 김윤식은 평균자책점을 7.50에서 7.20으로 낮추기는 했다.
1회말 만루 위기를 벗어난 건 매우 이상적이었다. 1사후 김하성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김윤식은 이정후와 에디슨 러셀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는데, 최일언 투수코치가 방문한 뒤에도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 볼 3개를 연속 던지며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박동원을 풀카운트에서 114㎞ 느린 커브를 한복판 스트라이크로 꽂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김윤식은 2회에는 하위타선 3타자를 가볍게 요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김윤식은 5회말 선두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정후를 1루수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러셀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에는 박동원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6회말 선두 김웅빈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는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송은범이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잠재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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