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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T 위즈가 달라졌다. 작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이강철 KT 감독도 선발 안정에 미소지었다.
KT는 7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15승1무6패(1위)를 기록하더니 8월에도 11승6패로 상승세다. 7월 이후만 놓고보면, 26승1무12패로 선두다. 강팀을 상대로도 당차게 붙는다. 23~24일 수원 NC전에선 2연승을 달렸다. 1위 NC를 상대로 거둔 승리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이 감독은 "확실한 1선발(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효과가 있다. 또 소형준이 배제성 등이 안 좋을 때 돌아와서 연패가 안 가도록 해줬다. 연승도 이어지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5선발인데 힘든 시기에 엄청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정도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중간 투수들도 나름 자기 역할을 잘 해준다. 선발진만 안정되고 부상이 없다면 이 정도 선을 지키고 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급한 승부로 쓴소리를 들었던 윌리엄 쿠에바스도 최근 달라졌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전날 경기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오랜만에 따낸 승리였다. 이 감독은 "계속 새로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경기에 집중하는 것 같았다.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했을 때 뭔가 본인이 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생각 자체가 고맙다. 어제도 승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표현하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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