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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극적인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손아섭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6으로 쫓아간 6회말 2사 만루서 우중간 홈런을 터뜨렸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수비는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 출전한 손아섭은 가장 필요한 순간 한방을 날렸다. 1-6으로 뒤지다가 6회말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2개로 3-6까지 쫓아간 상황에서 기어이 역전포를 터뜨린 것. 상대 구원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2B1S에서 4구째를 친 것이 우중간으로 날아갔고, SK 중견수와 우익수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공이 담장을 넘어가 버렸다.
손아섭에게도 소중한 만루포다. 지난 2016년 6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임준혁을 상대로 첫 만루 홈런을 기록한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맛본 두번째 손맛이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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