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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최근 '에이스 모드'다. 지난 7월 31일 잠실 한화전부터 19일 잠실 KIA전까지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투구했다. 이 기간 3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선수단은 요즘 켈리가 나가면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쉬었다는 점, 이후 장마 및 무더위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투구 밸런스가 불안해졌다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LG를 상대로는 데뷔 후 첫 등판이다. 라모스, 김현수, 유강남, 채은성 등 장타력이 뛰어난 LG 타선에 고전할 공산이 크다.
LG는 월요일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태다. 한화전을 마치고 곧바로 버스에 몸을 실고 새벽에 대구에 도착했다. 최근 6경기 팀타율이 2할6푼3리로 주춤했다. 주전들 중에는 유강남 채은성이 감이 좋지 않고 김현수도 하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라모스는 여전히 타석마다 들쭉날쭉하다. 김민성의 부상으로 대신 나서고 있는 3루수 장준원도 하위타선에서 활약이 미미하다. 불펜진은 진해수 정우영 고우석 모두 등판 가능하지만, 송은범 이정용은 불안하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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