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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발로 3경기째인데 아직 기대한 구속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구속의 아쉬움을 변화구와의 조화로 메우면서 선발로서 입지를 다지는 김광현이다.
하지만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으면서 직구의 위력을 높였고, 이것이 통했다.
김광현은 지난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가끔 커브를 초구에 던지며 상대 타자들이 직구 구속에 맞추지 못하도록 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날도 커브를 초구에 많이 구사했다. 23타자 중 7타자에게 커브를 초구로 던졌다.
몇차례 잘맞힌 타구가 외야로 날아가 걱정을 낳았지만 그때 마다 호수비가 나와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내야 실책이 아니었다면 2승을 거둘 수 있었겠지만 2경기 연속 80개 정도의 피칭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한 모습은 선발로서의 능력을 확인시켰다고 볼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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