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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NC와 LG가 5시간 19분에 걸친 혈전을 펼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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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회말 선두 김현수가 중전안타로 나간 뒤 3루까지 진루해 신민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정주현의 내야안타, 홍창기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보탰고, 계속된 1사 3루서 라모스의 좌중간 2루타를 앞세워 3-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2루, 5회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데 이어 7회에는 1사 2,3루서 양석환이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뒤 박용택의 고의4구 후 대타 김호은이 삼진을 당하면서 또다시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LG는 3-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서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후 정주현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 2사후 라모스가 NC 마무리 원종현으로부터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원종현의 139㎞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끝내 결승점을 뽑지 못했다. LG는 9회말 1사 1,2루, 10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NC도 12회초 1사 만루서 득점에 실패했다. LG 김현수는 6타석 4타수 4안타 2볼넷을 기록, 개인 3번째 한 경기 6출루 기록을 세웠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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