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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가 끈기와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2로 팽팽하던 10회초 선두 오선진의 안타에 이어 노수광의 번트안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바뀐 투수 김윤수의 커브를 투수 키를 넘겨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리는 적시타.
삼성은 불펜진이 한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일 두산전 이후 3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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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톱타자 김상수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채드벨의 삼성전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멈춰 세웠다. 우익수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3루에 안착한 구자욱은 김동엽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에이스 채드벨을 앞세운 한화의 추격은 만만치 않았다. 희생플라이 두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초 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회 1사 후 노수광 정진호의 연속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4번 반즈가 큼직한 중견수쪽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1-2로 뒤진 7회초 선두 이해창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노수광의 우익수 쪽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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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3일 대구 경기 이후 채드벨과 펼친 77일만의 리턴매치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⅔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채드벨도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2-2 동점이던 9회말에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10회말 등판한 강재민은 2점 차 승리를 지키며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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