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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상위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위인 NC 다이노스(60승3무40패, 승률 0.600)부터 5위 KT 위즈(58승1무46패, 승률 0.558)까지의 승차가 단 4게임에 불과하다. 아직 적게는 33경기(키움 히어로즈), 많게는 41경기(NC))를 남겨놓고 있어 어느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고 함부로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부터 치고 올라가는 팀이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승차없는 4,5위를 달리는 두산과 KT가 나란히 14게임씩을 남겨 놓았다. 두산은 삼성(6승1무7패)과 2게임, SK(10승3패)와 3게임을 남겼지만 한화(4승3패)와 9게임이나 더 해야 한다. 꼴찌 한화와 경기가 많아 다행으로 여겨지지만 이전 7경기서는 4승3패로 그리 강한 모습이 아니었던 게 걱정이다. 한화와의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쌓는다면 분명 1위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KT는 삼성과 6게임, SK와 5게임, 한화와 3게임을 남겨 놓았다. 삼성에 8승2패, SK에 9승2패로 매우 강했기에 자신감이 높다.
LG가 하위팀과의 남은 게임이 10게임으로 가장 적다. 올시즌 삼성에 5승7패로 약했는데 4게임을 더 해야하고, SK(11승2패), 한화(10승3패)와는 3게임씩을 남겨 놓았다. 삼성과의 주말 2연전서 모두 패했기에 삼성과의 경기가 중요할 듯하다.
14일 현재 상위 5팀 중 하위 3팀과의 성적이 가장 좋았던 팀은 KT였다. 34번의 경기서 26승8패를 기록해 승률이 7할6푼5리나 됐다. 1위인 NC가 24승8패로 7할5푼의 승률을 보였고, 키움이 25승11패로 6할9푼4리, LG가 26승22패로 6할8푼4리로 차례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두사은 20승1무13패로 승률이 6할6리로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의 성적에서 보듯 하위 3팀과의 승부에선 무조건 높은 승률을 올려야 한다. 이제 1게임, 1게임이 결승전이 되는 상황에선 꼭 잡아야 하는 경기가 하위권 팀과의 승부다. 반대로 말하면 이들에게 패할 때의 타격은 훨씬 더 커진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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