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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규시즌 등판은 2경기 남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포스트시즌 1차전 등판을 겨냥하고 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자신의 구위를 되찾은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의 지난 양키스 전 직구 평균 구속은 88마일이었지만, 메츠 전에서는 89마일로 올랐다. 특히 특유의 과감한 몸쪽 직구 승부가 살아났다. "타자와의 빠른 승부에 집중하며 투구 리듬을 유지했다"면서 "안타 8개 중 장타는 1개 뿐이다. 집중타도 없었다.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안타의 개수는 류현진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는 찬사도 덧붙였다.
앞으로 류현진은 2경기 더 선발 등판한 후 정규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앞으로 필라델피아, 양키스와 상대할 확률이 높다. 류현진이 이날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과 더불어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이뤄질 수 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정규시즌 (출전 기회가)2경기 남았다. 포스트시즌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며 스스로의 역할을 되새겼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선은 류현진의 남은 정규시즌 선발 등판 경기를 오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으로 예측하는 한편,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8년 LA 다저스 시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CS) 1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올시즌 MLB 정규시즌은 오는 28일 종료되며, 30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리그당 8팀씩 총 16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에 반 경기 차이로 앞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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