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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독한 아홉수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7년 연속 10승과 타이거즈 레전드인 선동열 전 감독과 같은 통산 146승 등극을 또 한번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이 강한 SK와의 경기라 기대가 모아졌다. 양현종은 2018년 8월 11일부터 SK전 7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9경기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의 천적의 모습을 보였다. 부진하다는 올시즌에도 SK전서 4경기에 나와 3승에 평균자책점 2.19로 잘던졌다.
중요한 기록을 앞둬서 였을까. 이날은 SK에 고전했다. 1회초 SK 타자들의 끈질긴 공격에 무려 45개의 공을 던져 5이닝도 버티지 못할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2회부터 맞혀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여 52개의 공으로 4이닝을 버텨 5이닝을 채웠다.
하지만 끝내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어깨 급성 염증으로 인해 재활을 하고 있는 마무리 전상현의 부재가 뼈아팠다.
양현종의 대기록 달성은 언제일까. 로테이션상 다음 등판은 22일 광주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키움전엔 올시즌 4경기서 2패에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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