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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기습 도루로 LG가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2루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4번 김현수 타석에서 2구째 2루로 기습도루를 감행해 세이프되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 배터리의 허를 찌른 것이다. 라모스가 도루를 기록한 건 지난 8월 30일 두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라모스는 김현수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라모스의 적극적인 주루에 힘입어 LG는 한 점을 보태면서 상대 선발 서준원의 넋을 빼놓는데 성공했다. 후속 타자들의 연속안타가 이어졌다.
5번 박용택 역시 중전안타를 날리며 2루에 있던 김현수를 불러들였고, 6번 이천웅은 볼카운트 2B에서 서준원의 14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천웅은 시즌 3호 홈런.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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