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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상승세가 무섭다.
내년시즌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 핀토였는데 아주 조금은 재계약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저렇게 핀토가 변하는 모습은 당황스러울 정도"라면서 "3경기에서 잘던졌다. 앞으로 5경기 정도 더 기회가 있을텐데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할 것 같다. 나머지 경기들도 잘 던진다면 고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제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줄었다"라는 박 감독대행은 "예전에 투심을 많이 쓴 것에 비해 다른 변화구를 많이 섞으면서 그게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면서 좋아졌다"라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안좋았을 때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던 핀토가 고쳐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변화된 모습으로 계속 잘한다면 아직 젊은 선수라 성장할 부분도 있다. 끝까지 어떤 모습으로 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부진에 급변하는 감정 변화까지 여러 문제를 보였던 핀토가 갑자기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남은 등판이 그의 야구인생에 큰 도전이 될 것 같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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