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오늘 취소돼도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
반대로 2일 켈리를 내세우고도 패한다 해도 3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는 로테이션상 임찬규가 나서면 된다. 2차전을 이겨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면 4일 하루를 쉬고 5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이는데 이때도 윌슨이 나서면 되는 일정이다.
현재로선 윌슨의 컨디션 회복 정도다. LG 류중일 감독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윌슨은 어제 연습경기에 나갔다. 구속은 140km 가까이 나왔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지난 3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5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윌슨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웬만하면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LG 관계자는 "선수들 컨디션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 더 쉬는 거니까 나쁠 것이 없고, 내일 이기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하루 밖에 못 쉬는 건데 큰 변수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어쨌든 LG는 정규시즌 마무리를 원하는대로 하지 못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켈리, 임찬규, 정찬헌에 준플레이오프 진출 시 윌슨이 합류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이날 우천 순연으로 불리하게 꼬일 일은 없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