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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이 끝나고,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키움의 가을은 더욱 중요해졌다.
김하성은 대체 불가 유격수다. 강정호 이후 리그에서 유격수 자리를 평정하면서 '평화 왕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매년 커리어하이를 경신 중이다. 올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처음 30홈런을 넘어서면서 3할-30홈런-100타점을 완성했다. 올 시즌 5명만이 세운 기록. 여기에 23도루는 김하성의 빠른 발을 증명한다. 도루 실패는 딱 두 번 뿐이었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팀 공격력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했다. 4번 타자 박병호가 올해 타율 2할2푼3리, 21홈런으로 부진했다. 게다가 제리 샌즈 데려온 테일러 모터와 에디슨 러셀은 모두 실패작이 됐다. 공격력이 예년 같지 않은 상황에서 김하성 이정후 등 핵심 선수들이 그나마 커리어하이 활약으로 빈틈을 메웠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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