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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태형 감독 "최주환 대타+오재원 2루수+허경민 1번 출격"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16:09


4일 잠실야구장에서 LG와 두산의 준PO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04/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시작한다.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친 두산은 4일간 휴식을 취하고,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LG 트윈스다. 정규 시즌 마지막날 희비가 엇갈리며 두산이 3위, LG가 4위가 됐다.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연장 13회 혈투 끝에 꺾고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나게 됐다.

두산은 1차전 선발 투수로 크리스 플렉센을 예고했다. 정규 시즌 21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던 플렉센은 10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LG전 상대 성적은 개막 시리즈 1경기에 나와 6이닝 3실점 승리 투수가 된 기록이 유일하다. 두산은 또 지난 2011~2017시즌 7년간 뛰었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1차전 승리 기원 시구자로 선정하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다음은 경기전 두산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현재 최주환(족저근막염)의 상태는.

▶오늘도 100%가 아니라 선발은 어려울 것 같다. 무리해서 나갈 수는 있는데 부상이 있을 수 있어서 대타를 생각한다. 선발 2루수는 오재원이다.

-1번 타순 고민 결정은.

▶허경민이 1번이다. 경민이가 1번에서 계속 잘해줬기 때문에 (결정했다).


-단기전의 중요성.

▶분위기다. 페넌트레이스와 다른 분위기 싸움이 크다.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 필요하다보니 선취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는 방법.

▶일단은 쳐야지. 마운드 위에서 보면 신인답지 않게 너무나 여유있게 잘 던진다. 투수 스스로가 부담을 가지고 그러지 않는 이상을 그런 부분은 없을 것 같고, 우리가 잘 쳐야할 것 같다.

-오늘 최원준도 불펜 대기?

▶일단 대기를 시켰다.

-플렉센도 포스트시즌 등판은 처음인데.

▶이런 경기가 처음이라 마운드에서 얼마만큼 본인이 심리적으로 너무 잘던지려고 부담감을 갖지 않고, 원래대로 던지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긴장을 안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부분을 신경쓰고는있는데 잘 던질거라 믿는다.

-포수 박세혁에 대한 기대치.

▶원래대로 하면 된다. 어떤 상황에서 너무 점수를 안주려고, 안타를 안맞으려고 하는 부분이 포수는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걸 신경 쓰다보면 사인이 못나갈 수 있는데, 너무 신경쓰지 말고 하던대로 하면 잘 할 거다.

-상대가 LG라서 신경쓰는 부분이 있나.

▶같은 서울팀이고 라이벌이라는 부분이 있다보니 그래도 신경이 안쓰인다고 하면 그렇다. 페넌트레이스때도 마찬가지고. LG랑 할때는 특별한 느낌은 든다.

-날씨가 추운데.

▶외야쪽은 바람 때문에 추운데 우리는 추울 때 많이 해봤으니 괜찮을 것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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