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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한국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김재환이 돋보였다. 2회 박세혁의 선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이후 이어진 김재환의 3안타-3타점 활약을 앞세워 3점 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두산은 이제 1승만 더 추가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다음은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의 일문일답.
-2차전 평가.
▶2차전까지 이겨서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됐다. 골고루 잘해줬고, 3차전에 끝내야지만이 유리하기 때문에 총력전 하겠다.
-홍건희 좋은 투구를 했는데.
▶홍건희 공이 워낙 좋아서 1이닝 아닌 2이닝 끌고 갔다. 이영하가 뒤를 잘 막아냈다. 홍건희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나 잘 던져줬다. 앞으로 운영하는데 있어서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선발 최원준 투구는 어땠나.
▶상대하고 기 싸움이 전혀 안되는 것 같았다. 힘이 없어 보이더라. 일찍 내렸는데, (김)민규도 그렇고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하게 잘 넘어갔다. 홍건희가 정말 중요한 2이닝을 너무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
-박치국도 긴 이닝을 끌었는데.
▶어차피 치국이는 항상 기복이 좀 있는데, 승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중요할때 나와서 맺고 끊어줬다. 뒤쪽에 젊은 투수들이 그래도 잘 해줬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직접 올라갔는데.
▶150km을 던질 생각하지 말고 가운데로 던지라고 했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더라. 팔도 좀 벌어지고 그래서.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었다.
-3회 김재환은 3B에 쳐서 안타를 만들었는데.
▶4번타자는 3B에서 무조건 쳐야지. 지금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공을 안주니까. 항상 좋은 공이 오면 언제든 쳐야 한다.
-3차전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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