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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6]NC 루친스키, 수비 도움 속 5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11-24 20:27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KS 6차전 NC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4회 실점 위기를 넘긴 NC 선발 루친스키가 이닝을 마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11.24/

[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숱한 위기를 겪었지만, 관록과 도움 속에 헤쳐 나갔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5회까지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루친스키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1차전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 4차전 2⅔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던 루친스키는 이날 두산 타선의 집요한 공략 속에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실점 없이 5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수했다.

루친스키는 첫 이닝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1회초 1사후 정수빈에 우전 안타,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재호가 친 빠른 타구를 유격수 노진혁이 잘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허경민을 삼진, 정수빈을 뜬공으로 잡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3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루친스키는 4회 페르난데스,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루친스키는 박건우, 박세혁에게 잇달아 땅볼을 유도하면서 주자들을 멈춰세웠고, 허경민의 1, 2루간 타구마저 박민우가 걷어내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면서 또다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루친스키는 5회에도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최주환 김재환을 각각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재호마저 땅볼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NC 이동욱 감독은 5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얻으며 1-0 리드를 잡은 6회초 마이크 라이트를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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