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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팀 재정비로 부활을 노리는 SK 와이번스가 유일하게 결정하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유격수다.
SK는 주전 유격수 김성현의 수비 불안으로 지난해 새 인물을 키우기로 했고, 처음부터 정 현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김성현이 다시 주전으로 나섰고, 시즌 후반엔 상무에서 돌아온 박성한이 주로 나섰다. 확실하게 1명이 주전이다 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SK는 2루엔 최주환을 영입했지만 유격수엔 별다른 보강이 없었다.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K 관계자는 "유격수를 데려오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확실하게 팀 자원보다 나은 선수가 없어 SK는 내부 자원으로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김성민에게도 상황에 따라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김성민은 지난해 9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6리에 2홈런 4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SK가 시즌 중에 확실한 유격수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면 올시즌에도 돌려막기를 해야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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