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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번 국내 스프링캠프 최대 화두는 '기온'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천에서 1차캠프를 진행하는 동안(2월 18일까지)은 실내 훈련만 하려고 한다. 아직 날씨가 추운 편이라서 야외 훈련을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으려고 한다. 울산으로 넘어가 2차 캠프를 시작하면서 필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최근 며칠 사이 예상보다 날씨가 포근하면서, 야외 훈련에도 큰 지장이 없어졌다. 두산은 캠프 시작 이후 줄곧 실내에서 모든 훈련을 진행해왔다. 조와 시간대를 나눠 실내 구장에서 몸풀기부터 시작해 타격, 수비, 기본기 훈련까지 모두 다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한낮 기온이 영상 6~7도 이상으로 올라가자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두산 타자들은 야외에 배팅 게이지를 설치해 시원하게 타구를 날렸고, 잔디를 밟으면서 수비 훈련도 소화했다. 다음날인 7일에도 춥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또 야외 훈련을 이어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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