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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올시즌 NC 다이노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두산 베어스가 오재일 최주환이 이탈했고, 정규시즌 2위에 올랐던 KT 위즈는 MVP 멜 로하스 주니어가 일본으로 떠나 전력 손실이 컸던 것에 비해 LG는 눈에 띄는 보강은 없었지만 전력 손실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의 주장 김현수는 타격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작년엔 우리팀 선수들이 부상이 많았다. 큰 부상이 없었던 선수도 잔부상이 있었다.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양석환의 경우는 군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면서 "부상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나간 경기수에 비하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타격이 약하다고 보이는 것은 선수들이 뛴 경기수가 적어서일 것 같다"라고 했다. 즉 선수들의 부상이 줄어든다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현수는 2년째 뛰게 된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김현수는 "라모스는 준플레이오프까지 더하면 40개의 홈런을 친 타자다"라면서 "부상만 없으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분명히 올시즌은 라모스에 대해 상대팀이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오게 된다. 김현수는 이것 역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라모스가 영리한 타자다. 그에 대해 생각을 하고 올거라고 본다"면서 "컨택트 능력도 좋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현수는 LG 타선도 다른 팀에 못지않게 강하다고 봤다. 그 강함의 시작은 건강한 몸. LG가 올시즌 타격으로도 1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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