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가나마저 32강에서 탈락하며 '홍명보호의 저주'가 32강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가나는 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가나는 앞서 조별리그 당시 한국의 32강 진출 조건인 크로아티아전 승리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또 하나의 홍명보호 저주를 피하지 못하고 대회를 떠나야 했다. 앞서 가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의 다득점 승리를 막아 16강 진출을 돕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승리로 16강에 올랐다. 콜롬비아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 대화의 8강, 다시 한번 최고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나는 32강 탈락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두 팀 모두 최정예로 나섰다. 콜롬비아는 루이스 디아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제퍼슨 레르마 등이 선발 명단을 채웠다. 가나도 토마스 파티, 앙투완 세메뇨, 조던 아이유 등이 출격했다.
전반 초반 콜롬비아는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8분 존 코르도바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곧바로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다만 부상 교체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전반 14분 교체 투입된 수아레스의 패스를 존 아리아스가 박스 중앙에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콜롬비아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0분 디아스의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 수아레스의 헤더 또한 골대 옆으로 향했다.
가나 또한 반격 기회를 노렸다. 전반 44분 세메뇨의 중거리 슛이 수비에 막혔고, 이를 곧바로 이냐키 윌리엄스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콜롬비아 수비의 육탄 방어에 걸리고 말았다.
콜롬비아가 전반 추가시간 요한 모히카의 헤더마저 잡히며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은 콜롬비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콜롬비아가 잡았다. 후반 10분 구스타보 푸에르타가 박스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디아스가 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 또한 로렌스 아티-지기에게 잡혔다.
콜롬비아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콜롬비아는 후반 39분에도 페널티 아크 우측에서 후안 퀸테로가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리며 격차를 벌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가나는 마지막까지 한 골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콜롬비아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끝까지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