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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배구계를 강타한 '학폭 논란'. 야구계로 번질 조짐이다.
"저를 괴롭혔던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지울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라며 해당 유망주 선수 이름을 실명으로 적시했다. 그는 "집단 폭행과 폭언, 쓰레기 청소함 안에 갇혀 나오지 못했던 일, 교실 곳곳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왕따들의 이름이 욕과 함께 적혀있던 기억 등 이 행위들에 그 또한 참여했던 건 제 이름 세 글자를 걸고 사실"이라 주장했다.
이어 "저는 지금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로 매일 약을 먹는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생겼던 초-중학교 때부터의 따돌림이 큰 원인"이라며 "저를 쓰레기 보듯 바라보던 사람들이 성공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다니는 건 어린시절 아무 것도 모르고 울기만 했던 과거의 제 자신에 대한 가장 큰 배신"이라며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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