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해수 집중도를 줄여줄 샛별은 누가 될까.
LG 류지현 감독은 올시즌 해결해야할 문제 중 하나로 진해수 집중도를 꼽았다. 류 감독은 "작년 시즌 끝난 뒤 워크샵을 통해 해결해야할 것 중 제일 중요한 것으로 진해수의 잦은 등판이 꼽혔다. 5년 중 4년을 70경기 이상 던졌다. 분명히 무리가 있다"면서 "이 부분을 나눠줄 선수,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스프링캠프에서 진해수를 도울 왼손 불펜으로 최성훈과 김대유를 준비시켰다. 여기에 베테랑 왼손 투수 고효준까지 영입했다.
류 감독은 "김윤식이나 남 호 손주영 같은 선수들은 지금 시점을 보면 선발로 자리를 잡는게 중요하다. 좋은 선발 후보를 굳이 중간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육성의 방향성을 잡고 가는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1명이라도 더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류 감독은 "최성훈과 김대유가 있는 상황에서 고효준이 오면 활용폭이 넓어진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늘어났다"라고 했다.
고효준이 시즌 초반부터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육성선수로 입단을 해서 5월 1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2달 정도의 시간이 있다.
테스트에서 합격을 했다. 고효준은 2군 캠프가 열리던 강릉에서 5일간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체크받았다. 공도 지난해와 다를바 없이 좋아 합격을 받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이 확정됐다.
추신수가 가세하며 왼손 강타자의 득세 가능성이 더 높아진 가운데 왼손 스페셜리스트들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은퇴 일보직전이던 고효준을 영입한 LG가 그동안 풀지 못했던 진해수의 짐을 덜어줄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