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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훈련을 지켜보던 롯데 허문회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훈련을 했다.
유격수 마차도와 즐겁게 포옹을 나누기도 하고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대화를 먼저 걸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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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 감독은 지난 1년 전 스프링캠프 시기를 떠올리며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올해 롯데는 최고참 이대호와 FA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뛰어난 성적으로 마운드를 지킨 1선발 외국인 투수 스트레일리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신인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노린 '급이 다른 신인 선수' 나승엽과 고교 최고 유망주 좌완투수 김진욱이 가세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시즌 초 분위기만 잘 탄다면 가을야구 아니 그 이상의 목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도시보다 일찍 찾아온 부산의 봄 날씨만큼 롯데의 사직 스프링캠프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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