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NC 선발 파슨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6/
6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타격하고 있는 NC 도태훈.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6/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투타 양면에서 NC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더 좋았다. NC는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선발 등판하며 첫 실전 경기를 치렀고, 두산은 함덕주가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의 하에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9회말까지 진행됐다.
파슨스는 1회 허경민을 3루 땅볼로 처리한 후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허를 찌르는 역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면서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2회도 깔끔했다. 김민혁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강승호까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박계범과의 승부에서 공이 조금씩 빠지면서 볼넷을 내줬으나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 없이 2이닝을 무피안타로 막아냈다.
이날 파슨스는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 투심은 150km까지 나왔다.
NC는 1회말 먼저 득점을 냈다. 도태훈의 안타와 강진성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함덕주로부터 기록했다. 도태훈은 다음 타석인 3회말에도 1아웃 이후 안타를 터뜨렸다. NC는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잠잠하던 두산의 첫 득점은 5회초에 나왔다. 김인태의 홈런이 터졌다. 김인태는 NC 신민혁을 상대로 1B에서 2구째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 125M. 하지만 두산은 김인태의 홈런 이후 다시 잠잠해졌다.
그리고 6회말 다시 NC 타선이 폭발했다. 집중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했다. 문대원을 상대로 박시원과 윤형준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올렸고, 이어 최정원의 안타때 주자가 홈에서 아쉽게 태그 아웃됐으나 김주원 타석에서 상대 실책이 나왔다. 순식간에 2점을 뽑아낸 NC는 김찬형의 적시 2루타로 또 1점을 보태 5-1로 도망쳤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다시 잠잠해졌다. NC는 8회말 두산 홍건희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재용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2루 도루 실패와 더불어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