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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것 아닌가. 선수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했다."
배재준으로선 지난 3일 NC 다이노스 전에 이어 두번째 연습경기 등판이다.
2013년 LG에 입단한 배재준은 1m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148~149㎞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입단 직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복무를 소화한 뒤 2018년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1군 첫해 5경기, 이듬해 12경기에 선발등판하며 LG의 차세대 선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류 감독은 "징계 기간 동안 선수 스스로 많은 반성을 했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에게 2차적인 징계를 가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자숙 기간에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았더라. 강릉 캠프에서 몸이 가장 잘돼있는 선수였다. 개인 훈련을 굉장히 잘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재준은 이날 켈리와 진해수의 뒤를 이어 LG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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