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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의 2주 자가 격리가 끝나간다.
추신수 합류 전 SSG의 중심 타선은 최 정-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짜일 것으로 보였다. 최지훈이 리드오프, 중장거리 타자인 한유섬, 김강민이 하위 타순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메이저리그 16시즌 통산 출루율 0.366, 20(홈런)-20(도루)을 세 번이나 기록했던 추신수가 2번 타자 자리에서 최지훈과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구성이 유력히 거론돼 왔다. 하지만 적지 않은 추신수의 나이, 코너 외야수 자리를 병행하며 생길 체력부담과 부상 우려 등을 고려하면 타격 능력에 기동성까지 바라기는 무리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타격 능력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최주환의 타순 조정도 고려해 볼 만하다. 중장거리 타구를 생산할 수 있고 빠른 발을 갖춘 최주환은 두산 시절에도 2번 타순에서 '강한 2번' 역할을 수행해 본 경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추신수가 중심 타선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기존 3~4번인 최 정-로맥과 어떻게 자리를 분배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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