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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에는 이견이 없다. '오피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적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LA FC로의 이적은 이제 서류 작업과 메디컬테스트만 거치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토트넘은 올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11개월 남았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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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10년 동행을 끝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오늘이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라고 확인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미 미국행을 암시했다. 그는 결별 발표와 함께 새 팀 선택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이 내가 앞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마음을 정리하는 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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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뉴캐슬전 후 차기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어제 좋은 정보를 드렸으니까"라며 웃은 후 "오늘은 한 발 양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좋은 정보'는 월드컵, 미국행을 의미한 것이다.
LA FC는 팀당 최대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지명 선수 슬롯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올리비에 지루가 최근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했다. 지명 선수란 MLS의 독특한 규정으로 상한선을 초과한 급여를 지불할 수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손흥민은 현재 MLS 연봉 3순위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마이애미)보다 많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870만달러(약 12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이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다면, MLS 연봉 순위에서 리오넬 메시(2040만달러·약 282억원·인터마이애미), 로렌조 인시녜(1540만달러·약 213억원·토론토)에 이어 그 다음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