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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위기의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 변화를 통해 반등에 나섰다.
삼성은 현재 비상이다. 최근 5연패 속에 8위까지 밀렸다. 지난 주말에는 LG 트윈스에게 대구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삼성이 강한 안방에서 후라도 원태인 가라비토 선발 등판 경기를 모두 패한 것이 뼈아팠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3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3대6으로 뒤지던 7회말 2사 1루 디아즈 타석 때 비로 45분간 중단된 끝에 강우콜드게임으로 패하고 말았다. LG 필승조가 출격할 수 없었던 날이라 아쉬움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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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류지혁은 6회초 수비 때 양도근으로 교체됐다. 류지혁은 최근 7경기에서 16타수1안타로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라이온즈파크에서 한방을 기대했던 박병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LG와의 3연전에서 7타수1안타로 부진했다. 최근 8경기 홈런 없이 21타수2안타의 부진에 빠져 있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시간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하고 돌아올 예정.
필승조 김태훈도 부진 끝에 말소됐다. 김태훈은 최근 불안한 피칭을 이어왔다. 최근 10경기에서 7이닝 4피홈런 포함, 14안타 8볼넷 10실점. 평균자책점이 12.86에 달한다. 체력과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은 비록 8위까지 떨어졌지만 포기는 이르다. 아직 5위 KIA와 승차가 2.5게임에 불과하다. 이번주 SSG→KT 등 5강 경쟁팀들과의 원정 6연전이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호투중인 최충연과 베테랑 오승환, 거포 유망주 이창용 등이 원정 6연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후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