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번째 기회다. 확실히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양현종은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서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실점을 했고, 당시 경기가 8회까지 진행되기로 했기에 양현종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나쁘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등판에선 2이닝 이상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스플릿 계약으로 텍사스에 온 양현종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다. 당연히 성적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텍사스에 선발진이 확실하지 않아 양현종이 선발을 꿰찰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불펜으로도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좋은 평가도 있었다.
기회를 위해 마이너리그 행도 감수하고 도전한 양현종으로선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시켜야 한다. 밀워키의 홈경기라 주전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양현종의 실력을 평가하기 좋은 상황이다.
두번째 시범경기 피칭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메이저리그 무대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