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정규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경기 후 "앞선 경기보다 구속이 올라온 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민호형과 경기 전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고 유인구를 던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100%는 아니지만 과정이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점 장면을 두고는 "난타를 당하긴 했지만, 시즌에선 가져가지 않을 볼 배합이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우타자 몸쪽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몸쪽으로 많이 던졌는데 아직 완벽하게 제구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다시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6승10패를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축을 이룬 원태인은 "작년엔 청백전까지 페이스가 좋지 않아 반신반의하며 시즌에 돌입했는데 올해는 캠프 때부터 밸런스가 좋아 자신감을 갖고 시즌에 들어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은 직구가 절반 이상이었지만 시즌 때는 변화구로 안배를 할 것이다. 시즌 때도 5~6이닝을 던지며 구속을 유지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