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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덜 풀린 KT의 에이스 데스파이네가 첫 실전 등판에서 키움 타자들에게 혼쭐이 났다.
데스파이네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캠프 입성이 늦었다. 지난달 3일 입국 후 자가격리를 마친뒤 울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등으로 몸상태를 끌어 올려왔다.
데스파이네는 2-0으로 앞선 1회말 이용규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그후, 김웅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에 몰린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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