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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범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미국 현지의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다만 타격 기술과 스피드에 대해서는 KBO와 MLB가 비슷하다고 봤다. 때문에 김하성의 23도루는 믿을만하다고 판단, "올해도 20도루 이상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예상한 최고의 루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영웅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다. 아로자레나는 MLB 규정상 올해도 신인 자격을 유지했기 때문.
김하성은 올봄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3푼(2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볼넷 9삼진으로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직구에 약점을 드러낸 상황. 최근에는 몸살까지 겪으며 고전하고 있다. 다만 포지션만큼은 2루와 유격수, 3루를 두루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개막전 로스터에 드는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향후 빅리그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려면 타격이 보완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마이너리그 개막이 5월로 미뤄진 이상, 마이너 훈련장에 두기보다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시키는 게 낫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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